아도바 Series A 투자 - 크리에이터들의 중국 진출 플랫폼

아도바, 40억 시리즈A 투자 유치...크리에이터 중국 진출 확대 - 전자신문 (etnews.com)

중국 전문 크리에이터 플랫폼 '아도바', 40억 투자유치 - 머니투데이 (mt.co.kr)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아도바의 Series A 투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투자건은 저희 어센도벤처스에게도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투자입니다.

• 과거 운용하던 펀드의 포트폴리오 회사 중 한 곳의 CSO 였던 안준한 대표님이 설립한 회사에 다시 투자자로 참여하여 인연을 이어가게 된 것.

• 수많은 컨텐츠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에게 쓰디쓴 경험을 안겨주었던 중국 시장 진출을 주요 전략으로 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 것.

• 수많은 VC 들에게 크고 작은 아픔을 준 멀티채널네트워크 분야에 투자를 집행한 것.

• 유튜브 하나가 아닌 시과비디오, Bilibili, 하오칸 비디오 등 수많은 현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들이 존재하는 복잡한 시장에 진입하는 것.

• 다양한 검열 프로세스와 얘기치 못한 이벤트들이 발생하는 예측 불허하고 난이도가 높은 국가 정책의 측면.

이렇게 보면, 스타트업이 사업을 만들어가기가 불가능하다 싶은 영역으로 보이기도 하고, 투자자 입장에서 도대체 어떻게 투자를 결정하고 집행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요…. 어려운 문제는 나만 풀기 어려운게 아니라, 남들도 풀기 어렵습니다. 쉬운 문제는 나만 풀기 쉬운게 아니라, 남들도 풀기 쉽고요.

그래서, 어렵게 푼 문제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만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거지요. 이렇게 장시간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축적한 플랫폼, 기술, 네트워크, 경험, 노하우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빼곡히 쌓이게 되고, 이 난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이들이 누리게 될 선두주자로써의 이득 (first mover’s advantage) 은 비례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도바 팀, 최상의 난이도가 있는 시장에서, 오랜기간 동안 꾸준히 또 조용히 쌓아오신 기업의 역량과 자산. 리스펙트합니다!